평범한 시민에서 시정 조언자로…누가 대전시를 움직이나?

2025-05-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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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체육·문화예술 3개 분야 민간 전문가 특별보좌관 위촉
정책 자문부터 현장 소통까지…무보수 명예직 2년 임기 수행

대전시, 노무·체육·문화예술 분야 비상임특보 3명 위촉 / 대전시
대전시, 노무·체육·문화예술 분야 비상임특보 3명 위촉 / 대전시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가 시정 전반에 민간의 전문성과 현장성을 더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 3명을 비상임 특별보좌관으로 위촉했다. 이번 조치는 시민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실효성 있는 자문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으로 해석된다.

16일 대전시는 노무·체육·문화예술 등 3개 분야에서 활동해온 전문가들을 비상임 특별보좌관으로 임명했다. 위촉된 인사는 김혁중 애경산업 노동조합 위원장(노무), 박원근 전 대전시 생활체육회 상임부회장(체육), 이상덕 대전팝스오케스트라 지휘자(문화예술) 등이다.

이들은 각자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시정 주요 정책에 대해 자문하고, 민생과 관련된 현장의 목소리를 행정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전시는 이를 통해 실질적인 시민 중심의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비상임 특별보좌관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임기는 2년이다. 이들은 시정 정책의 기획·추진 단계에서 민간의 다양한 시각을 시에 전달하는 소통 창구로 기능하게 된다. 시는 이번 위촉을 통해 행정의 폐쇄성을 극복하고, 민간과의 협업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인사는 특히 정책 결정 과정에서 민간 전문가의 참여를 제도화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전시는 향후 이 같은 협업 모델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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