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尹에 오늘(16일) 중 연락해 탈당 권고…주말까지 매듭지어야”

2025-05-1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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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서 밝힌 말

윤석열 전 대통령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문제에 대해 "주말까지는 매듭을 지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16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오늘 오후 중 (윤 전 대통령에게) 연락을 취해 말씀드릴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전날(15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비대위원장으로서 대통령께 정중히 탈당을 권고 드릴 것"이라며 "당과 대선 승리를 위해 결단해 줄 것을 요청드리겠다"라고 예고했다. 이어 이날 구체적인 요청 시점까지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저희가 탄핵의 강을 넘겠다고 말씀드렸다"라며 "탄핵의 강을 넘기 위해 대통령과 관련된 문제는 이미 답이 나와 있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 탈당 문제에 대해 김문수 후보와 결이 다른 것 같다'라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이것은 당의 판단이고 당의 판단을 (김문수) 후보도 존중해 줄 거라 믿는다"라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와의 격차가 줄어든다면 개혁신당에서도 많은 고민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당내 민주주의를 정상화하고 당과 대통령의 관계를 정상화할 수 있느냐에 대한 명분과 실행 의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국민의힘의 징계 사태 등에 대해 이준석 대선 후보에게) 사과의 자리를 다시 한번 만들어 정중하게 사과드리겠다. 조만간 찾아뵙고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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