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내 아내가 법카 썼다는 말 들은 적 있나…썩은 정치인 청소해야"

2025-05-1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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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기 수원 유세에 나선 김문수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썩은 정치인은 청소해야 한다"라며 각종 의혹으로 재판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도덕성을 지적했다.

김문수 후보는 16일 경기도 수원 지동시장 유세에서 "제가 경기도지사 8년 하는 동안 제 아내가 도지사 법인카드를 썼다는 말을 들어봤느냐"라며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을 언급했다.

김 후보는 "결혼하고서 여배우한테 '나 총각이요'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되겠느냐"라며 이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도 언급했다.

김 후보는 "30만 평도 안 되는 대장동을 개발하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의문사하고 구속되고 얼마나 많은 공무원이 욕을 먹었느냐"라며 대장동 논란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을 완전히 쓰레기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기도지사를 지낸 김 후보는 이날 "수원에 오니 제 고향에 온 것 같다"라며 수원과 인연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천년 가는 멋진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하면서 오늘날의 광교를 만들었다"라며 광교신도시를 자신의 성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청렴영생(淸廉永生), 부패즉사(腐敗則死)를 다짐하고 만들었다"라며 "대장동보다 10배 이상 큰 신도시를 만들었지만 제가 수사 받거나 돈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나. 들어본 분 계시면 신고해라. 즉시 모든 걸 그만두겠다"라며 이 후보의 도덕성 논란을 재차 직격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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