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전격 발탁...16일 한국 배구계 '환영할' 소식 전해졌다

2025-05-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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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구의 레전드 김연경 관련 깜짝 소식

한국 배구의 레전드 김연경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김연경이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들을 초청한 'KYK 인비테이셔널 2025'에서 감독으로 깜짝 데뷔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벤트 경기이기는 하지만 김연경이 감독으로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 연합뉴스
한국 배구의 레전드 김연경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김연경이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들을 초청한 'KYK 인비테이셔널 2025'에서 감독으로 깜짝 데뷔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벤트 경기이기는 하지만 김연경이 감독으로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 연합뉴스

한국 배구계가 환영할 기쁜 소식이 16일 전해졌다.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한국 배구의 레전드' 김연경이 감독으로 깜짝 발탁됐다.

2024-2025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레전드 김연경이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들을 초청한 'KYK 인비테이셔널 2025'에서 감독으로 깜짝 데뷔한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전했다. 이벤트 경기이기는 하지만 김연경이 감독으로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팬들은 감독으로 데뷔하는 김연경에게 축하를 보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김연경은 KYK 인비테이셔널 두 번째 날인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세계 올스타팀 간 대결 때 '스타 팀'의 감독 겸 선수로 '월드 팀'을 지휘하는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과 지략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그야말로 깜짝 사령탑 데뷔 소식이다.

지난해 열린 경기 때는 2020 도쿄올림픽 때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코치를 맡은 뒤 대표팀 사령탑까지 역임했던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전 감독과 아본단자 감독이 각각 양 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김연경이 감독을 맡은 '스타 팀'에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함께 뛰었던 같은 아웃사이드 히터 멜리하 디켄, 에르하 에르뎀과 아포짓 스파이커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 등이 포함됐다.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월드 팀'에는 아포짓 스파이커 나탈리아 곤차로바(러시아)와 아웃사이드 히터 나탈리아 페헤이라(브라질)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인비테이셔널 첫날인 17일에는 아본단자 감독이 지휘하는 세계올스타팀과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친선 경기를 치른다.

한국 배구 레전드 김연경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김연경은 최근 지도자의 길과 관련해 '어렸을 때부터 지도자를 하고 싶었다. 그러나 좋은 선수가 모두 좋은 지도자가 되진 않는다.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라며 '쉽지 않은 길인데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뉴스1
한국 배구 레전드 김연경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김연경은 최근 지도자의 길과 관련해 "어렸을 때부터 지도자를 하고 싶었다. 그러나 좋은 선수가 모두 좋은 지도자가 되진 않는다.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라며 "쉽지 않은 길인데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뉴스1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김연경은 친정팀 흥국생명의 어드바이저(고문)로 활동하고 있다.

김연경은 지난달 14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시상식에서 만장일치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뒤 향후 진로에 관해 "흥국생명에서 어드바이저 역할을 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흥국생명에서 여러 가지 업무에 참여할 것 같다"라며 "구체적인 역할은 정해지지 않았는데, 아마도 선수 영입이나 외국인 선수 계약 과정에서 조언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연경은 지도자의 길과 관련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지도자를 하고 싶었다. 그러나 좋은 선수가 모두 좋은 지도자가 되진 않는다.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라며 "쉽지 않은 길인데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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