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국민의힘 혁신 방안은 제2의 천막당사여야”
2025-07-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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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부산시의회서 기자회견 열고 밝힌 입장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당 대표 후보 중 최근 여론조사에서 제가 선전하는 것은 당을 혁신하라는 당원과 국민의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 내 최다선인 6선 국회의원이다.
조경태 의원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 의원은 "정치적 현안이 있을 때마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목소리를 내왔다"라며 "당원과 국민의 요구는 당을 제대로 혁신해 정통 보수정당을 재건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제가 말하는 당 혁신은 제2의 천막 당사로 보면 되고 국민에게 진정성을 보여야 온건 보수세력과 중도 세력이 우리 당으로 돌아올 수 있다"라며 "이대로 가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게 뻔하기 때문에 이번 전당 대회를 반성과 성찰, 혁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당이 잘하는 일에는 협조해야 하고 당 대표가 되면 여당과 협력 체계 구축에도 힘쓰겠다"라며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이 제대로 실행되면 실질적 해양 수도라는 부산의 위상이 더 높아지고 침체한 부·울·경 경제가 되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부산 지역 현안 가운데 하나인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조 의원은 "이전하면 좋겠지만 반대 의견이 많고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하면 다른 방향으로 생산적 논의를 해야 한다"라며 "대기업을 많이 유치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게 중요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동남투자은행도 유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