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주 박사, '고전에서 배우는 부모의 품격' 출간

2025-05-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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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속 지혜로 엄마 아빠의 마법 같은 육아 비결 찾기

'고전에서 배우는 부모의 품격' 책 사진. / 이상기후 제공
'고전에서 배우는 부모의 품격' 책 사진. / 이상기후 제공

육아 현장에서 고민을 거듭하던 부모들에게 동양 고전이 뜻밖의 해답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제안하는 새로운 책, 임영주 박사의 '고전에서 배우는 부모의 품격'이 출간됐다.

부모교육전문가로 오랜 기간 상담과 강연 활동을 해온 임영주 박사는 30년에 가까운 경험을 통해 “부모의 말과 태도가 아이의 삶을 바꾼다는 진리를 실감해왔다"라고 말했다.

이번 신작에서 저자는 성현들이 남긴 통찰을 현대 육아에 접목해 아이의 떼쓰고 울고불고하는 습관은 물론 청소년기 반항까지 실제로 맞닥뜨리는 갈등을 어떻게 풀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 제시한다.

책에서는 ‘이청득심’을 통해 잘 들어주는 태도가 곧 마음을 얻는 길임을 보여주고, ‘역지사지’가 습관이 되면 잔소리가 현저히 줄어든다는 사실을 다채로운 사례로 증명한다. 또한, ‘난득호도’처럼 때로는 모른 척, 무심한 듯 기다려주는 태도가 아이에게 자발적 성장을 경험하게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실제 부모들이 비슷한 상황에서 얻은 긍정적 효과를 일상의 예시로 뒷받침한다. 책의 각 장마다 부모가 필사하고 자기 육아 사례를 적어볼 수 있는 필사 코너를 마련해 실천을 독려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저자인 임영주 박사 사진.
저자인 임영주 박사 사진.

저자는 이 책을 쓰며 “고전이 단순히 옛 지혜가 아니라, 오늘날 부모와 아이를 연결해주는 새로운 언어가 되길 바랐다”고 전했다.

육아에 지쳐 스스로를 탓하기 쉬운 부모들에게는 화내지 않으려 해도 자꾸 화가 치밀어 오르는 현상이 어느 정도 자연스러운 것임을 이해시키고, 동시에 작은 말투나 행동 하나가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도 보여주려는 시도가 돋보인다.

결국 이 책은 '부모가 변하면 아이가 변한다'는 메시지를 깊이 있게 그려내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길로 안내하고 있다.

home 한지영 기자 jyha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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