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봉 두드리며 배웠어요”…초등생이 직접 체험한 시의회
2025-05-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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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용전초 학생 대상 청소년 의회교실 운영
본회의장서 안건 토론·의결까지…민주시민 성장의 첫걸음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교과서 속 ‘정치’를 뛰어넘어 실제 본회의장에서 의사봉을 두드려본 초등학생들이 있었다. 대전시의회가 청소년의 민주적 참여와 정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현장 체험 교육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했다.
16일 대전시의회는 용전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회 본회의장에서 청소년 의회교실을 진행했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정명국 시의원(동구3, 국민의힘)이 직접 참여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 의정 활동의 실제 사례 등을 학생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학생들은 시의원처럼 직접 건의안을 제안하고, 찬반 토론을 통해 안건 채택 여부를 결정하는 모의 의정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실제 시의원들이 사용하는 본회의장에서 이뤄진 활동은 학생들에게 큰 흥미를 자아냈고, 민주적 절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참여 학생들은 “뉴스에서만 보던 시의회 활동을 직접 체험하면서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게 됐다”며 “친구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며 지역사회에 필요한 정책을 고민해보는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정명국 의원은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와 아이디어가 우리 사회를 바꿔나갈 수 있다”며 “오늘 경험이 민주주의의 가치와 참여의 중요성을 배우는 소중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대전시의회의 청소년 의회교실은 학생들이 지방의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책임과 참여의식을 체득할 수 있도록 기획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시의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학교와 연계해 의회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