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손으로 가꾸는 생태하천…남양주, 왕숙천 EM 흙공 투입 행사 개최
2025-05-1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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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를 줄이고 수질을 개선해
경기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6일, 생활개선남양주시연합회가 주관한 ‘EM 흙공 던지기’ 행사를 통해 왕숙천 수질 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황토와 유용 미생물(EM)을 혼합해 만든 친환경 흙공을 하천에 투입해 악취를 줄이고 수질을 개선하는 동시에, 생태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강미정 생활개선남양주시연합회 회장과 회원, 다산동 시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다산동 스윙교 일대에서 EM 흙공 만들기, 생활미생물 교육, 흙공 던지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함께하며 환경정화에 동참했다.
특히, 이날 투입된 1,000여 개의 흙공은 생활개선회원들이 약 한 달 전부터 직접 만들어 발효시킨 것으로, 왕숙천의 수질 개선을 위한 실질적 조치로 주목받고 있다.

행사 당일 시민들과 함께 새로 제작된 흙공은 발효 후 향후 추가적인 정화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강미정 회장은 “생활개선회원들의 주도적인 참여로 실천 중심의 환경운동을 펼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왕숙천을 비롯해 시 전역의 하천 생태계 복원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행사는 환경정화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남양주시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생태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실질적 발걸음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환경 실천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시 차원에서도 전방위적인 지원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생활개선남양주시연합회는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5-S 운동, 환경 교육, 시민 참여 캠페인 등을 시 전역으로 확대해 생태보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