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광주시 광산구, “금호타이어 화재에 총력~ 주민 안전이 최우선”
2025-05-1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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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재난안전본부 가동, 마스크 1만 5,000개 배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광산구가 17일 아침 발생한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에 즉각 대응하며 주민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화재는 오전 7시경 발생했으며, 광산구는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740여 명의 인력을 비상체제로 전환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화재 직후 현장을 찾아 직접 대응을 지휘했다.
공장에 적재돼 있던 타이어 원자재와 부자재가 불에 타면서 짙은 연기와 분진이 퍼졌고, 광산구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반경 1km 내 38개 아파트 단지와 광주송정역 일대에 방진마스크 1만5천 개를 긴급 배포했다. 이를 위해 공무원 100여 명이 투입됐다.
대피령 발령 여부도 검토 중이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임시거주시설 39곳과 구호물품을 준비해 이재민 대응에도 빈틈이 없도록 하고 있다.
또한 환경 피해 방지에도 힘을 쏟고 있다. 광산구는 광주시, 영산강유역환경청 등과 협력해 대기오염 측정 차량을 배치하고, 황룡강 오염을 막기 위해 펜스를 설치하는 등 수질 보호 조치도 병행 중이다.
박병규 구청장은 “광산구는 모든 가용 자원을 투입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있으며,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