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음식 좋아하시나요?… 이번 주말 여행객들 관심 ‘확’ 쏠린 이색 축제

2025-05-1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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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25일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 개최

오는 23일부터 사흘간 열릴 ‘괴산빨간맛페스티벌’에 관광객들의 이목이 쏠렸다.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 뉴스1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 뉴스1

오는 23~25일 충북 괴산군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빨간 맛 축제를 앞두고 시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번 축제 개막식에선 총 1200대의 드론이 투입되는 드론 아트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후 8시 30분부터 14분간 유기농엑스포 광장에서 만날 수 있다.

드론 아트쇼는 괴산의 청정 이미지와 농특산물, 랜드마크 등과 관련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전국 각지에서 모인 ‘K-맵부심’ 고수들이 충북 괴산의 특산물인 청결고추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빨간맛페스티벌’은 청양고추와 매운 음식의 고장인 괴산에서 열리는 여름철 대표 축제다. 여름철 농산물 수확철을 맞아 고추, 토마토, 수박, 복숭아 등 빨간색 과일·채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2022년부터 시작된 신생 지역축제로, 충북 괴산군 청안면 문광초등학교 일원에서 ‘제1회 빨간맛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유튜브 쇼츠, 용용먹방 YongYong

특히 이 축제의 백미는 오는 25일 광장 주무대에서 열리는 ‘맵부심 푸드파이터 대회’다.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우승자를 선발하는데, 군이 사전 모집을 통해 참가자 50명을 우선 정한다.

‘괴산 매운고추 가장 빨리 먹기’ 예선을 통과한 15명이 본선에 오를 예정이다. 괴산 청결고춧가루를 활용해 만든 ‘뼈있는 괴산고추닭발’로 본선을 치른다. 매운맛 1~4단계별 라운드 전으로 탈락자를 정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1등은 괴산사랑상품권 30만 원, 2등은 20만 원, 3등은 10만 원을 받는다.

이뿐만 아니라 문광저수지 옆 대형 워터슬라이드에서 즐기는 수박 미끄럼, 토마토 슬러시 풀장과 고추 공예 체험, 로컬 농산물 플리마켓 등이 있다. 자세한 일정은 괴산군청 공식 홈페이지나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괴산군은 ‘빨간맛페스티벌’뿐만 아니라 ‘산막이옛길 걷기 축제’, ‘괴산유기농엑스포’, ‘청천문화예술제’, ‘괴산김장축제’ 등의 다양한 축제를 이어오고 있다.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문광저수지 주변이 아름다운 설경으로 물들었다. / 뉴스1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문광저수지 주변이 아름다운 설경으로 물들었다. / 뉴스1

매년 10월 중순 열리는 ‘산막이옛길 걷기 축제’는 괴산 산막이옛길인 문광저수지에서 개최된다. 가을 단풍길을 따라 걸으면서 지역 특산물을 체험할 수 있다. 또 난타공연이나 버스킹, 국화 포토존 등이 준비돼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청천면 문화마을 일원에서 열리는 ‘청천문화예술제’도 빼놓을 수 없다. 이 축제에선 전통놀이 재현, 국악·민속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마을 중심의 소규모 행사로 청천면의 특산물과 전시를 접할 수 있다.

'괴산 빨간맛페스티벌' 장소/ 충북 괴산군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

구글지도,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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