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임곡동 천동마을서 5·18 민주화운동기념 시민참여 캠페인 성료
2025-05-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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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 임곡동 천동마을서 5·18 민주화운동기념 시민참여 캠페인 성료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 광산구는 17일 임곡동 천동마을 윤상원생가 일대에서 "아! 오월, 다시 만난 오월" 을 주제로 5·18 민주화운동기념 시민참여 캠페인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15년부터 10년간 꾸준히 이어져 온 지역 공동체 기반의 5·18 민주화운동 기념 캠페인으로 광산구 중간지원조직과 광산마을지원네트워크가 연대하여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기고, 오월 정신을 일상 속에서 실천하고자 마련된 시민참여형 행사다.
올해 행사는 특히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일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되짚으며, 민주주의가 위협받던 시대를 성찰하고, 이를 극복해 온 시민의 ‘기억’과 ‘행동’으로 오월 정신을 확산하는 데 큰 의미를 두었다.
이날 진행된 주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해설사와 함께 걷는‘5·18 광산길 체험’ (독재길, 항쟁길, 민주길), 윤상원 기념관과 연계하여, 주먹밥 나누기, 5·18 낱말 퍼즐, 추모등 만들기, 대한민국 헌법 필사 체험 등 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광산구자원봉사센터, 광산구도시재생공동체센터,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 광산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공동 주관하고, 광산마을지원네트워크와 윤상원기념관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오월 정신은 단순한 역사적 기념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공동체적 가치”라며 “올해 행사는 특히 지역 주민과 마을공동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민주주의의 뿌리를 지역에서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