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권영국, 오늘 첫 TV 토론서 격돌한다

2025-05-18 07:25

add remove print link

'저성장 극복' '민생 경제' '통상 전략' '국가경쟁력 강화' 주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왼쪽부터).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왼쪽부터).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18일 첫 TV 토론에 나선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날 토론은 경제를 주제로 오후 8시 서울 상암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토론은 먼저 '저성장 극복과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시작한다. 각 후보는 시간총량제 형식으로 6분 30초씩 발언 시간을 배정받는다. 이후 '트럼프 시대의 통상 전략'과 '국가 경쟁력 강화 방안'이라는 두 주제로 공약 검증 토론이 진행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후보는 실점을 줄이고 준비된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강조하며 유권자 신뢰를 얻으려고 할 가능성이 있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지역화폐 공약 등을 '포퓰리즘'으로 비판하며 기업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정책을 내세울 전망이다. 김 후보는 규제 완화와 시장 중심 경제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준석 후보는 이 후보의 포퓰리즘 정책과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정을 동시에 공격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개혁신당의 혁신적 경제 정책을 통해 차별화된 비전을 제시하려 한다.

권 후보는 불평등 완화와 노동자 권익 강화를 핵심 의제로 내세울 전망이다. 권 후보는 경제 정책에서 사회적 약자를 우선시하는 공약을 강조하며 차별화 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후보들은 이날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토론 준비에 집중한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광주에서 열리는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토론 준비에 들어간다. 김 후보는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경제 공약을 발표한 후 토론 준비에 매진한다. 권 후보 역시 별도 공식 일정을 줄이고 토론에 대비할 예정이다.

후보들은 이번 토론 외에도 오는 23일 사회, 27일 정치 주제로 같은 시간대에 두 차례 더 TV 토론을 진행한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