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 의지, 장흥을 달리다”, 정남진장흥 철인3종 경기 대회 성황리에 개최
2025-05-1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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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 의지, 장흥을 달리다”, 정남진장흥 철인3종 경기 대회 성황리에 개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푸른 남해를 품은 전남 장흥, 그 끝자락 삼산방조제에서 땀과 열정이 넘실댔다.
지난 주말, 정남진 612타워 아래에서 열린 ‘정남진장흥 철인3종 경기 대회’에 전국 각지에서 모인 780여 명의 철인들이 참가해 열기를 더했다. 이들은 수영 1.5km, 사이클 40km, 마라톤 10km의 고된 코스를 완주하며 한계를 넘는 도전을 펼쳤다.
이날 대회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순위보다 중요한 것은 완주였고, 메달은 모든 참가자의 땀방울을 증명하는 훈장이 되었다.
김재진 대회장은 “철인은 1등이 없는 경기입니다. 완주한 모두가 진정한 승자입니다”라고 전하며 선수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냈다.
김성 장흥군수와 김재승 군의회 의장도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장흥이 스포츠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약속했다.
자원봉사자들의 헌신도 빛났다. 현장을 지킨 운영진과 자원봉사자들은 안전사고 없이 대회를 마무리하며 성공적인 운영의 주역이 되었다. 이들의 헌신은 대회의 품격을 높이고, 참가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정남진에서 시작된 이 정남진장흥 철인3종 경기의 열기가 앞으로 한반도 북단 중강진까지 이어져, 남북 화합의 상징으로 발전하길 기대해본다. 이번 대회는 그 시작점에서 충분히 의미 있는 첫 걸음을 내디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