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 도중 얼굴 빨개진 이준석…관심 쏟아지자 직접 올린 글
2025-05-1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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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님, 김문수 후보님, 권영국 후보님 모두 고생하셨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첫 TV토론 도중 얼굴이 붉어졌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에 대해 “염증약을 많이 처방받아 복용 중”이라며 직접 해명에 나섰다.

18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4인의 첫 TV토론이 열렸다. 이번 토론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가 참석해 각자의 정책 비전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토론의 주제는 '경제'였다. 주요 논의 항목으로는 ▲저성장 극복과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 ▲트럼프 시대의 통상 전략 ▲국가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이 포함됐다. 네 후보는 경제 위기 대응과 성장 전략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이준석 후보의 얼굴이 붉어진 모습이 방송을 통해 포착되면서, 방송 직후 SNS에서는 “얼굴이 붉어진 것 같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얼굴이 빨개서 걱정해 주신 분들이 있는데 사실 유세하느라 목이 안 좋아 염증약을 많이 처방받아 먹고 있다”며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님, 김문수 후보님, 권영국 후보님 모두 고생하셨다”고 밝혔다.
한편, TV토론 직후 다른 후보들도 각자의 SNS를 통해 소회를 밝혔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페이스북에 “오늘 첫 토론에서 경제문제, 민생위기와 관련하여 노동자, 소상공인, 서민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을의 관점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대안을 제시하려고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민주노동당은, 저 권영국은 사회적 소수자의 관점에서 유일 진보후보로서 대선을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역시 밤 11시 30분경 SNS에 “오늘 열린 1차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깊이 고민하고 소통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하며, “저성장 극복과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 트럼프 시대의 통상 전략, 국가 경쟁력 강화 방안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현실적 과제와 미래 비전에 대해 치열하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경제의 저성장 국면을 극복하고 민생을 살리는 길은 결국 국민 개개인의 삶을 최우선에 두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는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가 아니라, 어떤 나라를 만들어가느냐에 달려 있다”며 “국민의 유능한 일꾼, 유용한 도구가 되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실현하겠다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또한 “45년 전 오늘, 광주의 시민들은 민주주의와 정의를 위해 목숨 걸고 투쟁했다”며 “그 숭고한 희생과 용기가 2024년 12월의 대한민국을 구했던 것처럼, 다가오는 6월 3일 선거 또한 우리의 미래를 구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