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 최소 경기 400만 관중 돌파...관중 1위는? 서울 아닌 '이곳'
2025-05-1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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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만 관중도 가능한 수치...외국인 관광객 방문 ↑
2025년 프로야구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역대 최소 경기 400만 관중을 달성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8일 5개 구장에서 총 8만 9654명이 입장하면서 총 400만 관중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역대 최소 경기인 230경기 만에 400만 관중(누적 400만 6296명)을 달성했다. 종전 최소 400만 경기는 2012시즌의 255경기로 무려 25경기나 단축한 결과다.
역대 처음으로 천만 관중을 달성한 지난 2024시즌에는 285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돌파했다. 무려 55경기나 빠른 결과로 이 추세대로라면 천만 관중 달성은 물론 역대 최다인 1200만 관중 달성까지 노려볼 만한 수치다.
프로야구 이번 시즌의 인기는 심상치 않다. 100만, 200만, 300만, 400만 관중 모두 최소 경기로 달성하며 흥행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구단별로 살펴보면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 가장 많은 관중이 찾은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KBO 발표에 따르면 삼성은 홈 28경기에 61만 6310명이 경기장을 찾아 전체 구단 중 가장 먼저 6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어서 LG 54만 7570명, 두산 46만 4237명, 롯데 45만 346명, SSG 43만 9102명, KIA 42만 6610명, 한화 42만 2268명 등 7개 구단이 40만 관중을 넘어섰다.
특히 이번 시즌 한화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화는 홈 25경기 중 무려 22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원정 경기까지 포함하면 20경기 연속으로 매진 기록을 이어가는 중이다.
야구장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도 프로야구 인기에 한몫한다. 야구를 포함한 한국 여행 상품도 등장했고 특히 대만 관광객들의 한국 야구장 방문이 늘어나고 있다. 삐끼삐끼 열풍으로 응원을 비롯한 한국 야구 응원 문화가 해외에서 화제가 되었는데, 이를 즐기기 위해 야구장을 찾는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운 한국 야구가 어디까지 흥행을 이어갈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