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미국 유학파인 내게 ‘뉴딜 아냐’고 가르치려 들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TV 토론과 관련해 "자꾸 누구를 가르치려 든다"고 에둘러 불쾌감을 표출했다.

19일 이 후보는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어제(18일) TV 토론회 때 이재명 대표가 경제정책에 관련된 나의 비판에 '뉴딜을 아냐'고 말했다"면서 "진짜 '이분이 누굴 가르치려고 드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헛웃음을 보였다.

이어 "제가 미국에서 나름 경제학으로 유명한 대학에서 경제학을 배웠는데, 저에게 자꾸 '뉴딜 아냐'고 가르치려 들었다"면서 "과거 동탄 국회의원 선거 토론 때도 상대 후보들이 가르치려고 하는 모습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기성세대들은 알아야 한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기본적인 경제학, 사회학 원리 많이 배웠다. 경제학개론 정도는 다 안다. 거기다 대고 '뉴딜 아냐'고 물었다"고 꼬집었다.

또 "이재명 후보는 한계소비성향 등에 대한 나의 질문에 논리가 깨졌다"면서 "이재명 후보는 안되는 정책이면 버려야 하는데 끝까지 끌고 간다. 국민하고도 이렇게 싸울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