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중반에 자신에게 '건강 검진'을 선물한 김지석, 10년 전 발견한 뇌종양이 그 계기
2025-05-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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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의 그림자, 조기 발견의 중요성은?
배우 김지석이 뇌종양 진단을 받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김지석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서 프리미엄 건강검진 체험 후기를 전했다.
영상 속 김지석은 “마흔 중반이 된 나에게 선물을 주고 싶었다”라며 병원을 방문했다.
검진을 앞두고 18시간 금식을 감행한 그는 “하루 만에 체중이 2kg이나 줄었다. 현재 73kg”라며 검진의 첫 단계를 전했다.
김지석은 과거를 회상하며 “30대였던 10년 전, 정기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뇌에서 종양이 발견됐다”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이어 “정확한 위치는 밝히기 어렵지만, 다행히 악성은 아니었고 수술이나 치료 없이 경과 관찰만 했다”라며 “그 일 이후로 건강검진은 2~3년에 한 번씩 반드시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뇌종양은 증상이 없거나 매우 모호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 뇌종양은 뇌 속에 생긴 비정상적인 세포 덩어리로, 양성과 악성으로 나뉜다.
양성 종양은 비교적 성장 속도가 느리고 다른 조직으로 퍼지지 않지만, 위치에 따라 신경을 압박해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반면 악성 종양은 빠르게 자라고 전이 가능성이 있으며, 생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뇌종양의 증상으로는 두통, 구토, 시야 장애, 기억력 저하, 성격 변화, 발작 등이 있으며, 초기에는 일반적인 피로나 스트레스로 오인될 수 있어 주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뇌종양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초기 발견이 어려워 종종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된다. 김지석처럼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 예후가 좋고 치료 부담도 낮다. 전문가들은 특히 40대 이후부터는 2~3년에 한 번씩 뇌 MRI를 포함한 종합 건강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
과거에는 고위험군이나 증상이 있는 사람에 한해 권장되었지만, 최근 들어 젊은 층에서도 뇌질환 사례가 증가하면서 조기 검진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다행히 김지석은 검진 결과 이번엔 모든 수치가 정상으로 나왔다.
특히 남성 호르몬 수치가 굉장히 높게 나와서 의사도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남성 호르몬 수치가 15 이상으로 측정돼 평균치를 훌쩍 넘겼고, 이에 검진의는 “혹시 치료를 받고 계신 건가요?”라고 물었다. 김지석은 “그런 건 없고, 다만 영양제를 꾸준히 챙겨 먹고 있다”고 대답했다. 꾸준한 운동과 영양 보충, 생활 습관 관리가 그의 건강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지석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딱 하나다. 건강은 정말 당연하지 않다. 무엇보다 우선순위에 두고 챙겨야 할 가치”라며 “한 번의 검진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