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호국선열 추모 '해유령전첩 제향' 엄숙히 진행

2025-05-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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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군 사기 되살린 역사적 승전

경기 양주시(시장 강수현)는 19일 백석읍 연곡리에 위치한 충현사에서 ‘2025년 해유령전첩 추모제향’을 엄숙히 봉행했다고 밝혔다.

강수현 양주시장
강수현 양주시장

이날 제향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군이 육지전에서 거둔 첫 승리로 평가받는 ‘해유령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제향에는 초헌관으로 강수현 양주시장, 아헌관으로 김민호 경기도의원, 종헌관으로 이철웅 양주향교 부전교가 참여해 전통의례에 따라 정성을 다해 예를 올렸다.

강수현 시장은 “해유령 전투는 신각, 이양원, 이혼 장군이 이끈 조선군이 일본군을 상대로 육지에서 거둔 첫 승리로, 전세를 바꾸는 전환점이 된 역사적 전투”라며, “오늘의 제향을 통해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해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한 책임을 다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해유령전첩지’는 1977년 경기도기념물 제39호로 지정되었으며, 전첩비(1977년), 충현사(1990년), 사적비(2016년) 등 관련 유적도 함께 조성되어 지역의 대표적인 역사교육·추모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날 제향은 국민의례, 분향례, 초헌례, 독축, 아헌례, 종헌례, 음복수조례, 망료례, 예필 등 전통 제례 절차에 따라 진행되었으며, 지역 유림과 시민들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시는 앞으로도 해유령전첩지를 비롯한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발굴·보존하고, 시민과 함께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다양한 문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home 이상열 기자 syle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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