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키트, 큰 위로"…광주 여아 위한 ‘소녀생각 KIT’ 나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 지역 저소득가정 여아들을 위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졌다.

남부대학교에서 광주광역시 위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광주지원단(단장 최강님)과 굿네이버스 사회적약자통합지원센터(센터장 배준열)는 19일 위생용품을 담은 ‘소녀생각 KIT’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아동센터광주지원단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아들의 건강과 정서적 안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소녀생각 KIT’는 유기농 생리대, 여드름 패치, 영양제, 섬유향수, 월경 교육 브로슈어 등으로 구성돼 총 200명의 여아에게 전달된다. 특히 ‘소중한 날(Me), 소중한 날(Day)’이라는 교육자료를 통해 월경에 대한 긍정적 이해도 함께 제공된다.

최강님 단장은 “위생용품이 부족해 불편을 겪는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아동이 존엄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이번 나눔이 작은 시작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준열 센터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아동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