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금호타이어 화재 대응 총력~피해복구·고용안정 동시 추진”
2025-05-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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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특별재난·고용위기지역 지정 건의
강기정 시장 “주민불편 최소화‧고용안정에 방점”
고용유지지원금 요청 등 회사‧정부와 긴밀 협력
광산구에 피해접수창구 설치…원활한 보상 노력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는 최근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와 관련해 신속한 복구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다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강기정 시장은 주민 불편 해소와 근로자 고용안정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정부와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19일 브리핑에서 “공장 정상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광주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특별교부세 지원을 행정안전부에,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고용노동부에 각각 건의했다”고 전했다. 특히 약 2,350명의 근로자들의 고용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고용유지지원금’ 지급을 우선 추진하고, 관련 내용을 정식 건의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화재 직후부터 인근 주민 보호를 위한 긴급 지원에 착수했다. 대기오염 측정 강화, 도로 분진 제거, 수질오염 방지 조치 등으로 2차 피해 차단에 집중했으며, 현재 대기 질은 사고 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소방대원 건강검진도 병행된다. 현장 투입 인력에 대해 유해물질 노출 여부를 확인하는 정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피해 주민을 위한 접수 창구가 광산구청에 설치돼 보상 절차도 본격화된다. 광주시는 금호타이어 및 광산구와 협력해 원활한 보상과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재난안전문자 7회 발송, 마스크 2만8,500개 긴급 배포, 주민 대피 및 이동 지원 등도 함께 추진하며, 시민 생활 불편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