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리아 관광단지 개발사업 특별감사…“계약 특혜 의혹 없었다”
2025-05-1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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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시리아 투자유치 및 지연사업 관리실태 특별감사 결과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도시공사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관광시설의 투자유치 및 사업 지연 실태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일부 관광시설과 관련된 땅 투기, 계약 특혜 등의 언론보도로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고, 사업 지연 문제를 점검해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활성화를 앞당기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부산도시공사는 관광단지 내 전체 관광시설 32개소를 대상으로 사전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 중 착공하지 않았거나 공사 중인 10개 시설을 중점 감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감사는 사업자 선정부터 공사 이행, 계약 관리, 언론보도 관련 내용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해 총 7주간 진행됐다.
감사 결과, 대부분의 사업은 공모지침서와 사업제안서, 사업협약 및 용지매매계약에 따라 적법하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 개별 관광시설별로 계약 조건이 상이해 일률적인 비교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분양대금 납부 이후 세부 계약 이행과 관련해 당사자 간 이견이 발생할 경우 법률 검토가 필수적이며, 경우에 따라 법적 분쟁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한편, 언론을 통해 의혹이 제기된 패밀리랜드와 문화예술타운 관련 건은 사업협약과 계약에 따라 적절히 처리된 것으로 판단되어 별다른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감사를 통해 부산도시공사는 △출자자 변경 관리방안 △재무건전성 평가기준 △계약관리체계 △사업이행관리 등 4가지 개선 필요사항을 확인했으며, 관련 제도 개선과 지속적인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개발사업자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관광시설의 정상 추진을 도모하고,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