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곳 입장 가능… 충남이 만든 엄청난 '가성비’ 여행 아이템

2025-05-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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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까지 특별 할인 행사 진행

충남도가 도내 주요 관광지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입장권을 출시하고, 20일부터 본격 판매에 나섰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충남 투어패스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도내 300여 개 관광지, 숙박업소, 식당, 카페 등을 일정 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QR 기반 모바일 티켓이다.

이용권은 사용 시간에 따라 24시간권(1만 6900원), 36시간권(2만 1900원), 48시간권(2만 6900원) 등 세 가지로 운영된다. 네이버, 쿠팡, G마켓, 옥션, 야놀자, 여기어때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충남 투어패스'를 검색해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후 지정된 시간 내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도는 투어패스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을 통해 24시간권은 정상가 대비 41% 저렴한 9900원에, 36시간권과 48시간권은 각각 14%와 11%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투어패스를 이용하면 시·군 경계를 넘어 충남 전역을 효율적으로 여행할 수 있다"면서 "최대 절반 이상 할인 혜택과 함께 다양한 관광지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충남도와 충남문화재단은 지난달 24일 보령 개화예술공원, 서천 국립생태원 등 대표 관광지 단독권 7종 출시를 시작으로 충남 미식 투어패스 등 테마권 출시 계획을 알린 바 있다.

충남 투어패스는 주요 관광지를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관광 패스로, 여러 관광지의 입장권을 한 번에 구매하고,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투어패스를 사용할 수 있는 주요 도시 및 관광지로는 공주, 부여, 서산, 태안, 보령, 논산 등이 포함되며 각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를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나 문의 사항은 충청남도 관광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서산

충남 서산에 위치한 해미읍성. / 픽사베이
충남 서산에 위치한 해미읍성. / 픽사베이

서산은 서해안에 위치한 자연과 역사, 산업이 공존하는 도시로 농업, 석유화학 산업 등이 발달돼 있다. 평야와 저산지, 해안선이 함께 분포돼 있어 계절마다 색다른 경치를 접할 수 있다.

서산에는 바다 위에 떠 있는 작은 사찰인 '간월암'과 '해미읍성', '철새도래지인 서산 천수만 근처에 위치한 '서산버드랜드' 등이 있다. 특히 시간에 따라 바닷길이 열리고 닫히는 '간월암'은 해질 무렵 노을 명소로도 유명하다.

구글지도, 간월암

'서산버드랜드'는 흑두루미와 기러기 떼가 날아드는 철새 관찰 명소로 아이들과 생태 체험학습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이 밖에도 '서산 마애삼존불', '개심사', '삼길포항', '태안호 해수욕장' 등 고즈넉한 전통문화와 생태자원을 만날 수 있다.

◈ 공주

충남 공주 무령왕릉. / trabantos-shutterstock.com
충남 공주 무령왕릉. / trabantos-shutterstock.com

공주는 백제의 고도(古都)로 불리며,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는 여행지다.

백제시대 왕궁이 있었던 '공산성과 금서루'는 성벽을 따라 걷는 둘레길이 유명하다. 특히 밤에는 금서루에서 내려다보는 공주 시내 야경이 장관을 이룬다. 아울러 백제 무령왕과 왕비의 무덤이 발굴된 유적지인 '송산리 고분군과 무령왕릉'이 있다. 고분 내부는 복원 형태로 관람할 수 있으며 백제시대 금관, 장신구 등 유물은 바로 옆 국립공주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구글지도, 금서루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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