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연고 BDH 파라스 사격팀, 전국장애인사격대회서 금빛 쾌거

2025-05-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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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직지배 대회서 금메달 10개 포함 총 12개 메달 획득
파리 패럴림픽 출전 선수들 맹활약…한국 신기록도 달성

BDH파라스 전국장애인사격대회서 12개 메달 획득 / 세종시
BDH파라스 전국장애인사격대회서 12개 메달 획득 / 세종시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를 연고로 둔 BDH 파라스 장애인사격실업팀이 ‘제7회 직지배 전국장애인사격대회’에서 금메달 10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2025 도쿄 데플림픽과 2026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청주종합사격장에서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됐다.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사격팀은 감독, 코치, 트레이너를 포함한 12명이 출전해 각 종목에서 우수한 기량을 발휘했다. 특히 2024 파리 패럴림픽 출전이 확정된 조정두, 김정남 선수가 팀의 중심 역할을 하며 활약했다.

김정남 선수는 공기권총과 25m, 50m 권총 종목 등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 5개를 획득했고, 조정두 선수는 개인전, 혼성전, 단체전 등에서 금메달 6개를 목에 걸었다. 이 중 조정두 선수는 김연미 선수와 함께한 P6 혼성팀 경기에서 563점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최재윤 선수는 4개의 단체전 금메달과 함께 개인전 동메달을 더해 총 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김연미 선수도 4개의 금메달과 1개의 동메달을 추가하며 팀에 힘을 보탰다. 청각 부문에 출전한 김고운 선수는 공기소총 입사와 50m 3자세, 복사 등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내며 여성 선수들의 저력을 보여줬다.

임규모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팀워크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온 BDH 파라스 사격팀이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한 역량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대회에서 최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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