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100대 시민불편 과제’ 해소 성과…소상공인·고령층·직장인 호응
2025-05-2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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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료 지원·디지털 교육·야간 시민대학 운영 등 맞춤형 행정 성과
비가림 버스정류장 설치 등 생활 밀착형 정책으로 체감도 높여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100대 시민불편 과제’ 해소 정책이 다양한 계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소상공인, 디지털 취약계층, 직장인 등 수요자 맞춤형 행정서비스가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는 경영난에 처한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올해부터 고용보험료 지원 대상을 기존 1인 소상공인에서 모든 소상공인으로 확대했다. 정부의 환급 지원과 더불어 시가 고용보험료의 10%를 최대 3년간 추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연중 신청이 가능하다. 아울러 온라인 접수 창구를 개설해 신청 편의성도 높였다.
디지털 소외 해소를 위한 ‘찾아가는 디지털 배움터’도 운영 중이다. 전문 강사가 읍면지역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스마트폰 활용, 키오스크 사용법, 디지털 금융 등 실생활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며, 특히 고령층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직장인들을 위한 야간 교육도 확대됐다. 시는 세종시민대학 집현전 프로그램을 저녁 시간대로 운영하면서 인문, 환경, 문화예술 등 다양한 주제의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6~7월에는 계절학기와 권역별 학당 프로그램도 마련돼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이용 환경 개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낡고 불편한 기존 기둥형 버스정류장 10곳을 이달 중 비가림형 정류장으로 교체할 예정이며, 이는 여름철 직사광선과 우천으로부터 승객을 보호할 수 있어 실질적인 체감효과가 기대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시민의 불편은 행정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