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호수공원서 펼쳐지는 전통과 현대의 만남…‘세종단오제’ 31일 개최

2025-05-20 12:25

add remove print link

씨름·전통공연·체험부스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풍성
온 가족이 즐기는 세종 대표 명절 문화축제로 자리매김

세종 단오제 / 세종시
세종 단오제 / 세종시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문화원이 우리 고유의 명절 단오를 맞아 오는 31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세종호수공원 푸른들판에서 ‘제12회 세종단오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전통문화의 현대적 계승을 주제로 약 1,000여 명의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씨름대회, 전통공연, 가족 체험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체험마당에서는 창포비누 만들기, 봉숭아 물들이기, 천연염색 손수건 제작, 수리취떡·오미자차 시식, 즉석사진 캘리그라피, 슈링클스 열쇠고리 만들기 등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21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공연마당에서는 버블쇼, 남사당놀이(줄타기·사자탈춤), 팝페라, 밴드 공연이 펼쳐지며, 시민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씨름마당에서는 유소년부와 남녀 성인부로 나뉜 씨름 경기가 열리며, 참가 신청은 세종문화원 누리집 또는 현장에서 가능하다.

이 외에도 딱지치기, 비사치기 등 전래놀이 체험, 푸드트럭 운영, 연 배부 행사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단오제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전통문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며 “세종이 자랑할 수 있는 문화도시 브랜드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