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실한 기독교인 김혜경 여사 “남편이 분열된 나라 화합시킬 수 있길 기도한다”
2025-05-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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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가 국민일보 인터뷰서 밝힌 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의 국민일보 인터뷰 내용이 관심을 끌었다.
김혜경 여사는 독실한 기독교인이다. 어린 시절 개척교회에서 풍금 반주를 하며 신앙을 키웠고 대학생 시절엔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전도 여행에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22일 보도된 국민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남편이 갈등으로 분열된 나라를 다시 화합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한다"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자신이 20여 년 전 이 후보를 믿음의 길로 인도했던 사연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남편에게 신앙의 믿음을 더 하면 더 든든하고 더 단단해질 것이라고 설득했다"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신앙인으로서의 목표와 비전에 대해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지켜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치인의 배우자로서 경청하고 잘 전달하고 감사의 마음으로 봉사하면서 보답하려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전남 목포를 찾아 민심 다잡기에 나섰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세월호 선체가 안치된 목포 신항을 찾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묵념했다. 언론에 알리지 않고 비공개로 목포 신항을 찾은 김 여사는 세월호 선체를 둘러봤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 관계자 등에게 "세월호가 임시 안치돼 부식되고 있어서 하루빨리 생명과 안전을 기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안치돼 교육의 장으로 활용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