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중 냉난방기 70% 노후…송인석 의원 “학생 학습권 보호 시급”
2025-05-20 14:45
add remove print link
“2009년식 장비 잦은 고장”…과밀학급 냉방 수요 커져
시교육청 “예산 반영 긍정 검토”…현장 중심 의정활동 주목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의회 송인석 의원(국민의힘, 동구1)이 5월 19일 충남중학교를 방문해 노후 냉난방기 실태를 점검하고 학교 측의 개선 요구를 청취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학부모들로부터 접수된 여름철 수업환경 불편 민원에 대응해 마련됐다.
점검에는 송 의원과 함께 박희조 동구청장, 대전시교육청 기획예산과, 동부교육지원청 시설지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노후 시설의 실태를 살펴보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충남중학교에 따르면 현재 설치된 천장형 냉난방기 91대 중 64대가 2009년 설치된 장비로, 잦은 고장과 성능 저하가 반복돼 지난해 여름에는 일부 학생들이 냉방이 가능한 특별실로 이동해 수업을 받는 불편을 겪은 바 있다. 특히 1학년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29명에 달하는 과밀학급 구조로 냉방 수요는 더욱 높은 상황이다.
송인석 의원은 “더위로 인해 학습권이 침해되는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며 “학생들의 건강권과 교육권 보호를 위해 대전시교육청은 관련 예산 반영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대전시교육청 기획예산과 관계자는 “문제 제기에 공감하며, 재정 상황을 검토해 긍정적으로 반영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의원은 천동중학교(가칭) 설립 추진 등 지역 교육환경 개선에 꾸준히 힘써 온 바 있으며, 현장을 중심으로 한 실질적인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