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리플, 저항선에 가로막혀 다시 하락... 기술적 전망은?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XRP) 가격이 최근 2.450달러 저항선을 하회하며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BTC 등에 따르면 XRP는 2.45달러를 하회하면서 2.40달러, 2.35달러 지지선도 무너뜨렸다. 하락은 2.2848달러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반등세로 전환됐고, 이후 2.32달러와 2.350달러를 다시 상회했다.

20일(한국 시각) 오후 4시 기준 XRP 가격은 2.35달러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100시간 단순 이동평균선(SMA) 위에 위치해 있다.

또한, 2.449달러 고점에서 2.2848달러 저점까지 이어진 하락분의 50%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도 돌파한 상태다. 이는 기술적 반등의 근거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2.40달러 부근에서 하락 추세선이 형성되고 있어 상승세를 제한할 수 있다. 이 추세선은 XRP/USD의 시간당 차트에서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2.420달러 부근의 76.4%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과도 겹친다.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2.42달러를 명확히 돌파해야만 다음 목표인 2.50달러 저항선에 도달할 수 있다. 추가 상승이 나올 경우에는 2.60달러, 2.65달러, 그리고 단기적으로는 2.68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보다 더 강한 저항은 2.80달러 선에서 예상된다.

반면, 2.42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할 경우 다시 하락세로 전환될 수 있다. 이 경우 초기 지지선은 2.35달러이며, 다음 주요 지지선은 2.320달러다. 만약 이 지지선들마저 무너질 경우, 가격은 2.20달러까지 급락할 수 있고, 단기적으로는 2.12달러 부근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기술 지표를 보면 시간당 MACD는 약세권에서 속도를 잃고 있다. RSI는 50을 상회하고 있어 아직 뚜렷한 방향성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XRP의 단기 흐름은 2.42달러 돌파 여부에 달려 있으며, 이를 넘어서지 못할 경우 단기 하락이 불가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