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비트코인, 골드크로스 형성 직전... 신고가 달성 기대감 고조
2025-05-2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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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5000달러대 기록 중인 비트코인 시장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비트코인(BTC)이 기술적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골든크로스(golden cross)' 형성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어 역대 최고가인 10만 9114달러 돌파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0일(이하 한국 시각) 유투데이 등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 벤저민 코웬(Benjamin Cowen)은 이 기술적 신호가 며칠 내에 차트에 포착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과거 사례를 볼 때 이 패턴은 강세장 진입의 전조로 작용해 왔다.
골든크로스는 일반적으로 가격 상승의 지속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이 지표가 나타난 직후 대규모 상승장이 시작됐던 전례가 다수 존재한다.
코웬은 이번에도 유사한 흐름이 반복될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유동성 문제나 매도세로 인해 일시적인 가격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오후 8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5000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대비 2.14% 상승한 수치다.
장중 최고가는 10만 6814달러까지 도달했지만, 일부 투자자들이 10만 6000달러 선에서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거래량은 같은 기간 17% 하락해 543억 달러 수준으로 줄었다.
향후 핵심 저항 구간은 10만 6000달러에서 10만 8000달러 사이로, 이 구간을 돌파할 경우 12만 달러까지 상승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
반면 해당 구간에서 가격이 거부되고 11만 달러 돌파에 실패할 경우, 최근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10만 달러 지지선까지 밀릴 위험도 상존한다.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낙관적이다. 비트코인 지지자로 유명한 샘슨 모우(Samson Mow)는 현재가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 시즌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가격 향방은 단기적인 투자자 심리와 매물 출회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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