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세계 양궁의 심장으로…'2025 Gyeyang Open' 화려한 개막
2025-05-2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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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포츠도시로 발돋움
전 세계 궁사들의 이목이 인천 계양으로 향하고 있다.

인천 계양구(구청장 윤환)는 지난 20일, ‘2025 계양구청장배 국제양궁대회(Gyeyang Open)’ 개막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5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올해 처음 국제대회로 격상된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 15개국에서 380명의 선수단이 참가, 계양을 무대로 최고의 궁사를 가리는 치열한 승부를 벌이게 된다.
그동안 전국 단위 대회로 열리던 ‘계양구청장배 양궁대회’는 올해부터 국제대회로 확대되며 계양의 국제 스포츠 도시 도약을 알리는 상징적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경기 일정은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2022일에는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70m 리커브 순위전 및 본선 라운드, ▲2324일에는 계양아라온 수향원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준결승·결승전이 열린다.
특히 23일·24일 오후 1시 50분부터는 KBS와 KBS SPORTS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경기가 생중계돼, 전 세계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개인전 결승 직후에는 2024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과의 특별 이벤트 경기도 마련돼 관람객의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대회 기간에는 일반 시민과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와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양궁을 테마로 한 스포츠 문화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또한, 선수단의 지역 내 숙박 및 소비 활동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대회 종료 다음 날인 25일에는 외국인 참가 선수들을 위한 워크숍 및 자체 대회가 열려, 한국 양궁 기술을 소개하고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국제 교류의 장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개회식에서 윤환 계양구청장은 “계양이 양궁의 명문 도시로서 아시아 최초의 국제 양궁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화살의 방향이 같듯, 선수들이 집중과 인내의 미덕으로 하나 되어, 우정과 화합이라는 스포츠의 본질을 전 세계에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