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하지만 분명하게” 느린학습 아동 위한 지역 연대의 첫걸음

2025-05-2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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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센터광주지원단 2025년'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 제 1차 지역간담회 개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 지역의 느린학습 아동을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을 주제로 한 간담회가 5월 19일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남부대학교가 위탁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광주지원단(단장 최강님)이 주최했으며, 교육계와 복지기관, 지역사회가 함께 머리를 맞댄 자리였다.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경계선 지능 아동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지역 내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에는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와 학교 교사, 광주시 교육청과 동부교육지원청 관계자, 그리고 시민협치진흥원과 각 구청 아동복지 담당자 등이 포함됐다.

이날 동신대학교 최진아 교수는 ‘경계선 지능 아동의 이해와 교육방법’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 아동이 겪는 어려움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교육적 접근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지역아동센터광주지원단은 현재 진행 중인 지원사업의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강님 단장은 “아동의 성장에는 사회 전체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느린학습 아동이 스스로를 긍정하며 자랄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윤은숙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과장도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기관 간 긴밀한 연대가 아이들의 미래를 밝히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나답게 크는 아이’ 사업은 사랑의열매와 복권위원회의 후원으로 운영 중이며, 지역아동센터에 배치된 전문가들이 느린학습 아동에게 맞춤형 교육과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은 현재 6년째 이어지며 광주 지역의 포용적 교육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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