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김혜성, 콜업 2주 만에 반가운 '소식' 전했다
2025-05-2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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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더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을 것”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소속 김혜성이 2025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거론됐다.

MLB닷컴은 지난주까지 결과를 토대로 34명의 전문가에게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신인상 모의 투표를 21일 진행했다. 전날까지 타율 0.400·1홈런·5타점·3도루를 기록한 김혜성도 ‘기타 득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일 빅리그에 콜업된 김혜성은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개막을 맞이했다. 그는 정확한 콘택트 능력과 특유의 빠른 발을 증명하며 다저스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김혜성은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토미 에드먼의 대체 선수였지만, 보름여 만에 팀의 핵심 선수로 올라섰다. 다저스는 최근 베테랑 유틸리티 플레이어 크리스 테일러를 방출하며 김혜성을 선택했다.
김혜성 소속팀 관계자는 “이런 경쟁 속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간다면 충분히 더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NL 신인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건 1위 표 10장을 받은 애틀랜타 투수 A.J 스미스 쇼버다. 그는 올 시즌 7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 중이다. 2위는 애틀랜타 소속 야수 드레이크 볼드윈, 3위는 마이애미 야수 아구스틴 라미레스다.
AL 1위는 애슬레틱스의 자코비 윌슨이 올랐다. 올 시즌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다저스 소속 사사키 로키는 1위 표 1표를 받았지만, 순위권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혜성은 지난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무안타로 기세가 한풀 꺾이기는 했으나, 여전히 좋은 타격 성적을 유지 중이다.
다저스는 다음주 홈 3연전 일정을 앞두고 있으며, 남은 경기를 통해 신인 김혜성의 성장세에 더욱 주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