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완성 중심”…세종시, 2026년 국비 확보 위한 핵심사업 건의

2025-05-2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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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국회 이전 연계 예산 요청…교통·문화·안전 분야도 포함
국립한글문화단지·생물자원관 등 신규 사업 제안

지방재정협의회_국비사업_건의 / 세종시
지방재정협의회_국비사업_건의 / 세종시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가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행정수도 완성을 핵심 축으로 한 주요 사업을 기획재정부에 건의했다. 시는 21일 열린 지방재정협의회에서 대통령실·국회의사당 건립, 교통망 확충, 문화·환경 인프라 조성 등을 중심으로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지방재정협의회는 중앙과 지방 간 예산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기획재정부가 주관해 개최되며, 이날 협의에는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과 이용일 기획조정실장, 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해 기재부 예산실장 및 담당자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시는 세종시의 행정수도 기능 완성을 위한 대통령실과 국회의사당 건립이 중단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요청했다. 특히 정치·행정의 효율성과 국가 균형발전 측면에서 완전 이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중장기 로드맵을 반영한 정부 예산 편성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한글문화도시 브랜드 강화를 위해 국립한글문화단지 조성을 제안하고, 지역 내 교통문제 해소를 위한 국지도 96호선 제천 지하차도 신설, 세종-안성 고속도로 적기 개통, 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 착공 등도 건의했다.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 구축, 금강충청권 생물다양성 기반 마련을 위한 국립생물자원관 건립,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및 종합체육시설 조성, 공동캠퍼스 공익법인 운영 등도 주요 건의 과제에 포함됐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현안들이 국가예산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기재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며 “특히 주요 정치권 인사들의 행정수도 공약과도 연계해 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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