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이면 더 악화된다" 윤은혜 '여드름 패치' 사용 못하는 이유

2025-05-2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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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패치, 피부에 도움 될까 해로울까?
알레르기 주의보! 여드름 패치 붙이기 전 체크

최근 배우 윤은혜가 알레르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접착제 알레르기로 인해 여드름 패치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흔히 사용되는 여드름 패치에는 피부에 밀착시키기 위한 접착 성분이 포함되는데, 이 성분이 일부 사람에게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알레르기 체질이거나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반드시 패치 성분을 확인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여드름 패치 / Rabizo Anatolii-shutterstock.com
여드름 패치 / Rabizo Anatolii-shutterstock.com

여드름 패치는 사용 목적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짜기 전 붙이는 타입과 짠 후 사용하는 타입이다. 짜기 전 사용하는 제품은 주로 여드름이 곪거나 염증이 생기기 전 단계에서 부착하며, 성분으로는 살리실산이나 티트리오일이 포함된다. 살리실산은 각질을 녹이고 모공 속 피지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며, 티트리오일은 항균 작용을 통해 여드름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반면, 짜고 난 뒤 사용하는 패치는 하이드로콜로이드 성분이 포함되어 상처 부위를 보호하고 습윤 환경을 조성해 회복을 돕는다. 이때 압출이 완벽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패치를 붙이면 오히려 염증이 악화될 수 있다. 공기가 차단된 상태에서 습도가 높아지면 여드름균이 더 활발히 증식해 피부 상태가 악화되기 때문이다.

여드름 패치를 사용할 때는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손을 씻지 않은 채 패치를 붙이면 세균이 여드름 부위에 침투할 위험이 높고, 이는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패치를 붙일 부위 역시 깨끗이 세안한 후 물기를 제거한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로션이나 스킨을 바른 상태에서는 패치의 접착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유분기까지 가둬 여드름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오른쪽) 배우 윤은혜 / 뉴스1
(오른쪽) 배우 윤은혜 / 뉴스1

특히 접착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여드름 패치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여드름 패치에 포함된 접착 성분은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으며 가려움증, 붉은 기운, 부기, 물집, 진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피부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드름은 단순히 외관상 문제만이 아니라, 관리 방법에 따라 피부 건강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다. 패치 하나를 붙이는 사소한 습관도 피부 상태에 큰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피부 타입과 알레르기 여부를 확인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드름 패치도 결국 피부 위에 직접 닿는 의약외품인 만큼, 성분 확인과 사용법 숙지는 필수다.

전문가들은 여드름 패치에 의존하기보다는 여드름이 지속되거나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원인부터 정확히 파악하고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여드름은 피부가 보내는 신호일 수 있으며, 그 신호를 무시한 채 덮어두면 더 악화될 수 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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