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잡아주기, 옷 벗어주기 아니다...연애할 때 가장 매너 있는 행동 1위는?
2025-05-2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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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더, 아태지역 18~25세 응답자 7000명 설문 결과 발표
10대~20대 젊은 층들은 연애할 때 매너 있는 행동으로 ‘시간 지키기’와 ‘휴대폰 내려놓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틴더는 성년의 날(5월 19일)을 맞아 10대~20대를 대상으로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21일 공개했다.
틴더에 따르면 데이팅 앱을 통해 81.1%는 연애를 해본 적이 있고 74.1%는 친구를 사귄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Z세대들이 데이팅 앱을 통해 적극적으로 인간관계를 형성한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연애할 때 매너 있는 행동'의 기준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 매너에 해당한다고 인식되던 '문 열어주기'와 '추울 때 외투 벗어주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29.3%와 29.1%로 나타난 반면에 '시간 지키기'(35.2%)와 '휴대폰 내려놓기'(35.1%), '존중하는 대화 태도'(34.1%)는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요즘 Z세대들은 보여주기식 행동보다 상대방의 정서적 교감과 존중에 높은 가치를 두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데이팅 앱 프로필에 대한 인식도 조사됐다. 매력적인 프로필 요소로 '개성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사진'(39.4%)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흥미로운 자기소개’(37.7%), ‘비슷한 관심사’(35.6%), ‘자세한 자기소개’(35.3%)가 뒤를 이었다.
대화를 시작할 때 매력을 느끼는 요소로는 ‘공통 관심사나 취미에 대한 질문’(42.2%)과 ‘프로필 기반 이야기’(37.7%)를 하면 더 매력적으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인사’(34.4%)나 ‘농담’(35.2%)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한 비율은 비교적 낮았다.
응답자의 28.2%는 온라인에서 만난 인연과 초반에 직접 만나 잘 맞는지 확인하길 원했고 26.8%는 충분한 대화 후 신뢰가 쌓인 뒤 만남을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21.5%는 상대방이 먼저 오프라인 만남을 제안하길 기다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을 포함해 호주·인도·일본·싱가포르·태국·베트남 18~25세 응답자 7000명을 조사한 결과다.
틴더는 "첫 만남에 대한 기대 속도는 다르지만 관계가 진전될수록 직접 얼굴을 보고 만나려는 마음은 같다"며 "첫 만남에선 약속 시간을 철저히 지키고 휴대폰은 잠시 내려놓는 등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행동으로 보여주면 좋다"고 조언했다.
틴더는 지난 2012년 출시된 글로벌 소셜 매칭 앱이다. 전 세계 190개국에서 45개 이상 언어로 매달 5000만 명 이상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현재까지 6억 3000만 회 이상 다운로드, 1000억 건 이상 남녀 매칭 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