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씨이엔티, 작가 계약 전면 개정… 플랫폼·작가와 함께하는 '공존의 웹툰' 기대

2025-05-2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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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 권리 보호, 웹툰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
글로벌 IP 강자의 신뢰 구축 전략

전면 개정된 표준계약서 적용 사진 / 디씨씨이엔티 제공
전면 개정된 표준계약서 적용 사진 / 디씨씨이엔티 제공
웹툰·웹소설 콘텐츠 제작사 디씨씨이엔티는 2025년 상반기부터 자사 신규 작가 계약에 전면 개정된 표준계약서를 적용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 권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조치로, 공정위의 공식 승인을 받은 계약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창작자의 권리를 존중하는 제도적 기반 마련, 산업 내 신뢰 중심의 계약 문화 확산, 플랫폼·제작사·작가 간의 건강한 협력 구조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보다 투명하고 지속 가능한 웹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임을 밝혔다.

해당 제작사는 ‘악녀가 사랑할 때’,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 있다’, ‘내 호수에 가둔 인어’, ‘시체기사 군터’, ‘태양의 주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입증한 IP를 다수 보유한 콘텐츠 제작사다.

이번 계약 개정은 저작권 귀속과 권리 범위의 명확화, 2차적 저작물 작성권 보호, 계약 해지 및 분쟁 조정 절차의 투명성 확보 등 작가와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전제로 한 제도적 신뢰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전면 개정된 표준계약서 적용 사진 / 디씨씨이엔티 제공
전면 개정된 표준계약서 적용 사진 / 디씨씨이엔티 제공

현재 모든 신규 계약에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산업 구조와 사업 환경 변화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계약 모델도 유연하게 검토·운영할 방침이다.

해당 제작사는 웹툰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온 플랫폼의 역할과 기여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플랫폼은 작품의 연재 환경 제공은 물론, 독자 기반 추천 알고리즘, 트래픽 분석 중심의 큐레이션, 글로벌 유통 및 정산 인프라 구축 등 콘텐츠 유통 전반의 핵심 기능을 담당하는 파트너로서 중요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관계자는 “지금의 산업 구조는 단순한 공급과 유통의 관계를 넘어, 각 주체가 전문성을 바탕으로 책임과 권한을 조율하며 함께 운영하고 성장하는 모델로 진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산업의 크기는 연결망으로 확장되고, 지속성은 협력의 깊이에서 비롯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플랫폼, 작가와 함께 성장하고 함께 책임지는 제작사의 역할을 성실히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home 이예원 기자 dldpdnjs123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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