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7년 만에 무관 탈출… UEL 우승 토트넘, 받게 될 '상금'은?
2025-05-2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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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통산 세 번째 우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프로 데뷔 15년 만에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가운데, 우승 상금에 팬들의 이목이 쏠렸다.

토트넘은 22일(한국 시각)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2025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공식 대회 무관 탈출이자, 유로파리그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토트넘은 우승 상금과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 등 최대 5440만 파운드(약 1013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 수치는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즉시 지급되는 2100만 파운드(약 391억 원)와 함께, 2025~26시즌 챔피언스리그 리그 라운드 진출에 따른 기본 보상금 1590만 파운드(약 296억 원)를 포함한 것이다.
여기에 조별리그 내 경기당 승리 및 무승부 수당, 추가 라운드 진출 시 단계별 상금까지 고려하면 총액은 더 커질 수 있다. 결승 진출을 확정한 토트넘은 기본 상금 590만 파운드(약 109억 원)를 확보했다.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성과를 합쳐 대회 종료 시점까지 약 2650만 파운드(약 494억 원)를 벌어들였고, 이번 우승으로 한 시즌 유럽 무대에서만 약 1000억 원대 수익을 거두게 된 셈이다.


한편 이 대회 전까지 손흥민의 유일한 우승 경력은 국가대표로 나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유일했다.
한국 선수로 UEL 트로피를 든 건 손흥민이 역대 네 번째다.
앞서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1980년과 1988년 각각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에서 UEL 전신인 UEFA컵 정상에 올랐다. 이후 2008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에서 뛴 미드필더 이호와 수비수 김동진이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