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이공대, 5·18 주남마을서 묵념과 봉사…민주 정신에 연대의 손길
2025-05-2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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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공대, 5·18 주남마을서 묵념과 봉사…민주 정신에 연대의 손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조선이공대학교가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희생자들을 기리고 민주주의 정신을 되새기는 현장 체험을 진행했다.
지난 21일, 조선이공대 교직원과 총학생회는 광주 동구 주남마을을 방문해 참배와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함께하며 5·18의 아픔에 공감하고 연대의 뜻을 나눴다.
주남마을은 1980년 5월 계엄군의 무차별 진입으로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된 대표적인 비극의 현장이다. 대학 구성원들은 위령비 앞에서 헌화와 묵념을 올리며, 희생자들을 기리고 민주주의 가치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겼다.
이날 봉사활동은 단순한 추모를 넘어,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기관의 역할을 되새기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김승영 사회봉사단장은 “오월광주는 모두의 기억이며, 대학은 이 정신을 계승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이공대는 매년 5월, 5·18 관련 현장을 방문하거나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구성원들이 역사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기념을 넘어, 공동체적 연대와 역사 교육의 실천으로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