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의사회, 김문수 후보 지지 선언… “의료정책 전환 적임자”
2025-05-22 13:34
add remove print link
“6개월 내 의료시스템 재건 공약, 현실 반영한 대안”
지역의료 활성화·정책 제안 함께 전달

[충남=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충청남도 지역 의료계를 대표하는 의사회 소속 회원들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보건의료 정책의 합리적 전환과 지역 의료 현실 개선에 대한 기대가 그 배경이다.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충남의사회원 모임’은 지난 21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지지선언식을 열고 김문수 후보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이날 자리에는 조성욱 충청남도의사회 부회장을 비롯해 전익범 전 홍성군 의사회장, 김영석 국민의힘 도당위원장, 양경모 충청남도의회 의원 등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 당시 의료개혁 추진 과정에서의 소통 부족과 정책 미숙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경험했다”며 “김문수 후보는 이러한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의료 전문가들과 협력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특히 김 후보가 제시한 ‘6개월 내 무너진 의료시스템 재건’ 공약에 대해 “현 정부 의료개혁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통령 직속 미래의료위원회 신설과 전문가 중심 협의체 구성을 공약한 김 후보의 정책 방향은 “왜곡된 의료정책의 흐름을 바로잡는 단초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지지선언과 함께 충남의사회는 지역 의원급 의료기관 세제 혜택, 인구소멸지역 의료인프라 특례 마련 등 지역 의료 활성화를 위한 제안을 전달했다. 대한의사협회 역시 일차의료 중심의 돌봄 활성화, 필수의료 제공 체계 구축, 의료 분쟁 예방 등 보건의료 정책 제언을 제시했다.
지지선언을 마친 의사회원들은 “의료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포용적 정치가 필요하다”며 “김문수 후보가 의료정책의 중심에서 현실을 반영한 대안을 실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