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인하대 가서 학식 먹는데 태블릿에 띄워진 '문구' (영상)

2025-05-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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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대학 학생 식당 방문하고 있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선거 유세 도중 뜻밖의 일을 겪었다.

22일 이 후보는 인하대 인천광역시 소재 인하대 캠퍼스를 방문했다.

이 후보는 선거 유세 중 하나로 대학교 학생 식당을 방문해 학생들과 같이 밥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식의 릴레이를 계속 하고 있다.

이번 인하대 방문도 그중 하나였다. 이 후보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흰색 셔츠를 입고 학식에서 식사를 했다.

인하대 방문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 유튜브 'MBCNEWS'
인하대 방문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 유튜브 'MBCNEWS'

그런데 이날 X(옛 트위터),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등에 현장을 담은 사진이 공유됐다.

이 후보가 학생들과 마주 앉아 밥을 먹는 사진도 있었지만, 특히 눈에 띈 건 또 다른 테이블이었다.

해당 테이블엔 태블릿이 서너 개 놓여 있었는데, 화면에는 이 후보를 비판하는 문구들이 띄워져 있었다.

"인하대는 혐오를 환영하지 않는다" "하버드 졸업: 18년 전, 정치 경력: 13년, 대표 업적: 갈라치기" "충격. 펨코(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보고 정치하는 정치인이 있다?!"

인하대 학생 식당 테이블에 놓인 태블릿 / 엑스
인하대 학생 식당 테이블에 놓인 태블릿 / 엑스

이런 문구를 쓴 이들이 누구인지, 이 후보가 이걸 직접 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인하대 건물 유리문에도 이 후보를 향한 메시지가 붙었다. 여기엔 "대학생 공약도 없는데 학식은 왜 먹어요?"라는 말이 쓰여 있었다.
인하대 한 건물 문에 붙어 있는 문구 / 엑스
인하대 한 건물 문에 붙어 있는 문구 / 엑스

한편 이 후보는 22일 오후 5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인 걸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개혁신당 관계자는 중앙일보에 "선거운동 중인 후보에게 불필요하게 단일화에 대한 질문이 너무 많이 온다"라며 "기자회견은 '단일화 안 한다. 그만 괴롭혀달라'라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부터 선거일까지 전화 연락이 어려울 것 같다. 정치공학적 단일화 이야기 등 불필요한 말씀을 주시는 분들이 많아 모든 전화에 수신 차단을 설정한 것이니 양해 부탁드린다. 꼭 필요한 연락은 공보 담당이나 당 관계자를 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회장과 대담하고 있다. /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회장과 대담하고 있다. / 뉴스1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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