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가 힘입니다" 광주시, 이주여성 대상 투표참여 캠페인 전개

2025-05-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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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이주여성 참정권 보장 캠페인…지역사회 일원‧정치 주체
이주여성 “처음이라 떨리지만 큰 책임감…더좋은 대한민국 만들것”
강기정 시장, 이주여성들과 투표 의미‧바라는 다문화정책 등 대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가 다양한 배경을 지닌 시민들의 정치 참여를 독려하며 이주여성 대상 투표참여 캠페인을 시작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2일 오전 광산구 가족센터에서 열린 '광주 이주여성 투표 참여 캠페인'에 참석해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2일 오전 광산구 가족센터에서 열린 '광주 이주여성 투표 참여 캠페인'에 참석해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22일, 광주광역시는 광산구 가족센터에서 이주여성 50여 명과 함께 ‘투표가 힘입니다’를 주제로 한 참여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6월 3일 대선을 앞두고 이주여성들이 시민으로서의 권리와 책임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직접 현장을 찾아 이주여성들과 투표의 의미, 다문화 정책에 대한 바람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한 표는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들려주는 강력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몽골, 중국, 베트남 등 다양한 출신 국가의 이주여성들이 참석해, 생애 첫 투표를 앞둔 설렘과 책임감을 공유했다.

참여자들은 “투표를 통해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목소리를 낼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투표 절차에 대한 안내와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생소한 투표 경험을 돕는 실질적 지원이 이뤄졌다.

광주시는 청년, 노동자,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맞춤형 투표참여 지원 정책을 확대 중이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독려를 넘어, 광주가 포용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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