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아니다… 5060세대 '확' 사로잡은 의외의 일본 여행지

2025-05-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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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비행거리·친숙한 전통 음식 등

5060세대가 가장 많이 찾아본 해외 여행지는 일본 오사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오사카. / muratart-shutterstock.com
일본 오사카. / muratart-shutterstock.com

지난 19일 시니어를 위한 개인비서 서비스 '똑비'가 회원들의 활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060세대가 가장 많이 찾아본 국내, 해외 여행지는 각각 부산과 오사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똑비'가 여행 일정 계획 및 예매·예약 요청이 많았던 상위 10개 지역을 집계한 결과 한국 도시가 54%로 가장 많았다. 일본(30%), 베트남(16%) 등이 뒤를 이었다.

부담 없는 단거리 비행과 친숙한 먹거리, 여유로운 여행 동선 등 5060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일본 오사카의 숨겨진 매력을 살펴보자.

오사카는 한국에서 약 1시간 40분가량 소요되며 짧은 비행거리로 체력 부담이 적고, 입국 절차가 간단한 편이다. 김포·김해 등 지방공항에서도 직항이 가능해 접근성이 우수하고, 간사이공항 입국 동선이나 지하철 구조가 도쿄보다 단순하다.

다코야끼(왼), 오코노미야키(오). / Alex Tao Wang-shutterstock.com TheNUshutter-shutterstock.com
다코야끼(왼), 오코노미야키(오). / Alex Tao Wang-shutterstock.com TheNUshutter-shutterstock.com

오사카는 '먹다 망한 도시'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다양한 서민 음식이 발달했다. 오코노미야키, 우동, 소바, 다코야끼 등 자극적이지 않은 친숙한 전통 음식이 눈길을 끈다.

이 중에서도 '일본식 부침개'로 불리는 오코노미야키는 양배추, 해물, 돼지고기 등을 섞어 구운 요리다. 오사카식은 재료를 미리 반죽과 섞어서 굽는 게 특징이다. 이 밖에도 철판에 볶은 일본식 볶음국수인 야키소바, 된장 소스로 끓인 소힘줄 요리인 도테야키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오사카 '쿠로몬 시장'. / kitzcorner-shutterstock.com
오사카 '쿠로몬 시장'. / kitzcorner-shutterstock.com

'쿠로몬 시장'에 가면 이러한 먹거리를 모두 만날 수 있다. '쿠로몬 시장'은 ‘오사카의 부엌’이라 불릴 정도로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대표 전통시장이다. 이곳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져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낸다. 닛폰바시역 10번 출구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보통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시장에 가면 즉석에서 손질한 생참치회와 참치덮밥, 성게, 가리비, 대하 구이 등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또 일본산 와규를 얇게 구워 밥 위에 얹은 불초밥은 물론 단팥이 들어간 모니카, 말차 푸딩 등 디저트도 즐길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오사카는 교토, 나라, 고베, 아라시야마 등 근교 도시와의 연계가 편리하다. 주요 도심을 둘러본 뒤 여유롭게 온천까지 즐길 수 있다.

구글지도, 쿠로몬시장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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