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구원,“철도 중심 교통혁신”~광주, 광역권 철도망 재편 논의
2025-05-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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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자보 도시 광주 철도망’ 토론회 개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의 철도 인프라 재구성과 대중교통 혁신을 위한 전략이 공개 토론의 장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졌다.
광주연구원과 광주교통공사는 22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철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특별세션을 열고 ‘대자보 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철도망 구상’을 주제로 논의했다.
‘대자보 도시’는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전략으로, 이번 세션에서는 이를 실현할 핵심 축으로서 철도망의 역할과 확장 가능성이 집중 조명됐다. 특히 광역권 전체를 아우르는 철도 연계성과 함께 도시 내부 교통체계 개편이 함께 논의되며 교통 시스템 전반의 혁신이 강조됐다.
주제 발표에서는 ▲광주권 철도망 구축 계획(장준석, 광주연구원) ▲광주선 지하화 필요성과 과제(임광균, 송원대) ▲광주시 도시철도망 계획(김혜선, 가람엔지니어링) ▲신교통 시스템 TRT 도입 방안(문영주, 광주교통공사) 등이 제시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학계·정책·시민사회 전문가들이 참여해 철도 인프라 개선과 광역 연계성 강화를 위한 정책적 협업 필요성을 제안했다.
광주연구원은 철도 중심 교통 전환이 단순한 교통망 개선을 넘어 도시 문화와 환경을 바꾸는 핵심 전환점임을 강조하며, 안정적인 재정 확보와 이용자 중심 정책의 연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치국 광주연구원장은 “서남권 메가시티와 동서 철도망 확충 등은 단순 교통이 아닌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이라며, “향후 9개 노선을 중심으로 광주가 미래 교통정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