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준석 “투표용지에 제 이름 선명히 보일 것”…'단일화' 관련 긴급 입장발표

2025-05-22 17:20

add remove print link

정면 돌파 택한 개혁신당 이준석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대선 완주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자료사진. /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자료사진. / 뉴스1

22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 이 후보는 "국민이 받아볼 투표용지에는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의 이름이 선명히 보일 것"이라며 "끝까지 이준석, 개혁신당의 이름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이 일부 거론되는 가운데, 이 후보는 투표용지 인쇄일을 사흘 앞두고 단일화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듯 강한 어조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외부의 회유와 압력에도 흔들리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만들고 싶은 대한민국이 있기 때문"이라며 "기호 4번 오른쪽 빈칸에 기표 용구로 꼭 눌러달라. 오늘과 내일에 투자하는 가장 효능감 있는 한 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을 언급하며, 자신이 선택한 길의 정당성을 부각했다. "내일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는 날이다. 야합하는 길이 아니라 언제나 정면 돌파를 선택했던 노 전 대통령처럼, 이번에는 이준석으로 정면 돌파를 시도해달라"고 호소했다.

여론조사 흐름도 언급했다. 이 후보는 "최근 모든 지표는 이준석으로의 전략적 선택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넘어설 수 있는 유일한 승리의 방정식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제 전략적 선택의 시간이다. 곧 역전의 순간이 다가온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이 후보는 "우리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나랏돈을 펑펑 써도 괜찮다는 무책임한 포퓰리스트의 세상이 아니다"라며 "자신의 주장이 틀린 것이 분명한데도 국민을 조롱하는 로마 황제 코모두스 같은 암군의 세상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도 피하지 않았다. "윤석열을 몰아냈더니 푸른 점퍼로 갈아입은 또 다른 윤석열, 다시 빨간 옷을 차려입은 작은 윤석열이 등장하는 세상이 아니다"라며 "정치 기적을 이뤘다고 세계만방에 자랑할 수 있는, 압도적으로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또한 이 후보는 "입법, 사법, 행정을 모두 장악한 극단적 총통의 시대가 아니라, 대통령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당이 협력하는 상식적 협치의 시대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견 말미에는 선거 전략과 결전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국민이 꿈을 포기하지 않는 한, 끝까지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야밤에 선포된 무지몽매한 비상계엄령을 단 몇 시간 만에 해제했듯, 두 개의 거탑을 무너뜨리기에 12일이면 충분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준석-김문수 후보 '단일화' 이슈를 풍자, 표현한 다양한 이미지들이다.

단일화 거부하는 이준석 후보.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단일화 거부하는 이준석 후보.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 지속해서 언급되는 김문수 후보.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 지속해서 언급되는 김문수 후보.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단일화' 단호히 거부하고 있는 이준석 후보.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단일화' 단호히 거부하고 있는 이준석 후보.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단일화' 거부하는 이준석 후보.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단일화' 거부하는 이준석 후보.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