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솔라시도 일원 분산특구 최종후보 선정 환영
2025-05-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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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미래도시의 시작”…해남·영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후보로 선정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해남과 영암이 정부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전남도의 에너지 혁신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2일 산업통상자원부의 발표에 환영 입장을 밝히며, 솔라시도 일대를 중심으로 ‘AI 에너지 신도시’와 ‘해상풍력 기자재 클러스터’를 본격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해남 산이면 구성지구와 영암 삼호읍 일대의 약 4,400만 평 규모로,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유치와 첨단산업 육성이 기대되는 곳이다. 특히 RE100 기반의 데이터센터 단지를 조성해 글로벌 대형 IT 기업, 이른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이전도 유도할 계획이다.
특구 지정 시 재생에너지 출력 제약 문제 해결은 물론,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 전남도는 분산특구 지정 확정 이후 곧바로 투자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김 지사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에너지 프로젝트를 넘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도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