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낮추는 천연 음료, 코코넛 워터의 놀라운 효능

2025-05-22 21:57

add remove print link

천연 전해질의 보고, 건강 음료의 새로운 강자
운동과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코코넛 워터의 놀라운 효능

최근 건강 음료로 코코넛 워터가 주목 받고 있다.

코코넛 워터는 코코넛의 속을 열었을 때 나오는 맑은 액체로, 흔히 생각하는 코코넛 밀크와는 다르다. 주로 어린 녹색 코코넛에서 얻어지며, 무색에 가까운 투명한 빛깔과 가볍고 달큰한 맛이 특징이다. 코코넛 워터는 단순한 갈증 해소 음료를 넘어, 다양한 건강 효능을 지닌 자연 음료로 주목받고 있다.

코코넛 워터는 전해질이 풍부해 수분 보충에 탁월하다. 특히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칼슘, 인 등 몸의 전해질 균형을 맞추는 데 필요한 성분이 자연스럽게 함유돼 있다. 이 덕분에 격렬한 운동 후나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렸을 때 체내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는 데 효과적이다. 실제로 일부 스포츠 음료는 코코넛 워터를 성분으로 포함하고 있으며, 천연 대체 음료로 권장되기도 한다.

코코넛 워터 / Insan1919-shutterstock.com
코코넛 워터 / Insan1919-shutterstock.com

또한 코코넛 워터는 혈압 조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한 연구에서는 고혈압 환자에게 코코넛 워터를 일정 기간 섭취하게 했을 때 혈압이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이는 코코넛 워터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칼륨이 혈관을 이완시키고 나트륨 배출을 돕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에게도 코코넛 워터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100ml당 20kcal 안팎으로 칼로리가 낮고, 당도 역시 천연 과일에 비해 낮은 편이어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여기에 식욕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는 포만감과 소화를 돕는 효소도 소량 포함돼 있어, 가볍게 마시기에 적합한 음료다.

간 해독이나 노폐물 배출 측면에서도 기대할 만한 효과가 있다. 코코넛 워터는 이뇨 작용을 도와 체내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하고, 간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항산화 성분도 일부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해독 주스나 디톡스 음료의 재료로 활용되기도 한다.

섭취 방법은 간단하다. 시중에 판매되는 병입 코코넛 워터를 구매해 냉장 보관 후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며, 공복에 마시면 흡수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시중 제품 중에는 향료나 당이 첨가된 것도 있으므로, 성분표를 확인해 무가당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건강에 더 이롭다. 운동 전후, 아침 식사 대용, 혹은 과일과 함께 갈아 스무디로 즐기는 등 활용 방법도 다양하다.

코코넛 워터 / jayk67-shutterstock.com
코코넛 워터 / jayk67-shutterstock.com

만약 신선한 코코넛을 구할 수 있다면, 집에서 직접 코코넛 워터를 추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먼저 녹색 어린 코코넛의 윗부분을 칼로 조심스럽게 잘라낸 후, 빨대나 작은 컵을 이용해 내부의 물을 그대로 따라내면 된다. 껍질을 열기 어렵다면 코코넛 전문 도구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보관은 냉장 상태에서 24~48시간 이내 섭취하는 것이 가장 신선하며, 이틀 이상 지나면 풍미나 효능이 떨어질 수 있다.

단, 코코넛 워터는 특유의 미네랄 성분으로 인해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는 과다 섭취 시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하루 1~2컵 정도로 적당량을 지키는 것이 좋다. 또한 알레르기 체질이라면 처음 마실 때는 소량부터 시작해 몸의 반응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코코넛 워터는 자연에서 온 순수한 수분 공급원이자, 바쁜 현대인의 건강한 수분 보충 대안이다. 달지 않으면서도 가볍게 마실 수 있고, 인공 첨가물이 거의 없어 건강에 대한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인기는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