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 진상면 주민자치위원회, ‘사랑의 떡 나눔’ 행사 개최
2025-05-2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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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60상자 제작 및 기부…백학문화센터 공유주방 활용한 주민 참여형 행사 운영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양시 진상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황태운)는 22일 주민자치센터 특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랑의 떡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위해 진상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새마을부녀회를 비롯한 지역 주민들은 진상면 백학문화센터 내 공유주방을 활용했다. 공유주방은 다양한 지역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어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날 떡 메치기와 떡 썰기 등 제작을 위한 전 과정이 이곳에서 진행됐다. 주민들은 정성껏 만든 떡을 관내 경로당과 아동복지시설 등에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진상면은 이번 떡 나눔 행사와 연계해 오는 가을에는 고추장을 직접 담그고, 배추를 재배해 김장 김치를 마련한 후, 저소득층과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황태운 주민자치위원장은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가 더 따뜻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남 진상면장은 “이런 자발적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우리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공동체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참여가 활발한 진상면을 만들기 위해 행정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남도는 주민자치 실현과 공동체 문화 형성을 목표로 매년 ‘주민자치센터 특성화 프로그램’ 공모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진상면은 「청·장년층과 노인 가구의 행복한 소통」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올해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1천만 원을 지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