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에서 피어난 정치의 꽃"… 광산구을 ‘내만세위원회’, 시민참여 이색 선거운동 눈길

2025-05-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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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의원 “위대한 광주시민 손으로 내란 세력 퇴장 완성할 것”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 광산구을에서 유권자 참여형 선거 캠페인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내가 만드는 선거(내만세)위원회’가 주도하는 이 운동은 자전거 유세, 생활 밀착형 퍼포먼스 등으로 기존 정치홍보의 틀을 과감히 깼다.

지난 19일, 시민들로 구성된 유세단과 응원단은 자전거를 타고 첨단지구 골목골목을 누비며 지역민과 직접 소통했다. 유권자였던 시민들이 유세 기획부터 홍보물 제작까지 맡으며, ‘정치소비자’에서 ‘정치창작자’로 거듭난 셈이다.

캠페인은 ‘1일 1시민 유세’ 원칙에 따라 매일 새로운 시민이 거리 연설에 나서며, 이들의 메시지는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진다. 또한, 지역 이슈를 다룬 짧은 영상과 카드뉴스가 온라인 홍보단을 통해 매일 제작되고 있다.

“선거는 직접 참여해야 진짜 내 일처럼 느껴진다”는 참가자 황예슬 씨의 말처럼, 이 운동은 정치에 대한 거리감을 줄이고 실질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민형배 의원은 “이번 대선은 시민이 직접 만드는 선거가 되어야 하며, 그 힘으로 과거로의 회귀를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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