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따뜻한 손길로 위기가정 보듬다~목포·해남 ‘복지 우수’ 전국 인정

2025-05-2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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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기초 지자체 평가에서 4년 연속 2개 시군 선정
목포시 저장강박 청소지원·해남군 행복채움 냉장고 설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며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떠올랐다.

겨울철 위기가구 지원- 해남군 빨래봉사
겨울철 위기가구 지원- 해남군 빨래봉사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겨울철 위기가구 지원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전남의 목포시와 해남군이 4년 연속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 평가는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위기가구 발굴 노력, 민관 협력, 복지 전달체계 등을 종합 분석해 진행된다. 올해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23곳 가운데 전남의 두 시군이 포함됐다.

목포시는 찾아가는 복지상담실 운영과 함께, 민간단체와 협력해 저장강박 증상을 보이는 주민 가구에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며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갔다.

해남군은 ‘행복채움 냉장고’ 설치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나눔을 유도하고, 이동 세탁 차량을 운영하며 실생활 밀착형 복지 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6만여 건의 위기가구를 발굴해 이 중 99.9%에 달하는 가구에 실질적인 지원을 연계하며,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하고 있다.

김승희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현장에서 애쓴 시군 공무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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