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매출 2배 뛰었다… 장마 앞두고 불티나게 팔린 '아이템'
2025-05-2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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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강수량 평년보다 대체로 많을 전망
올해 예년보다 덥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비 관련 아이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각국의 기후 예측 모델 결과와 대기, 해양, 해빙, 눈덮임 등의 기후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3개월 기후 전망(6~8월)을 발표했다.
장마가 시작되는 다음 달 후반부터 강수량은 평년보다 대체로 많고, 오는 7~8월의 경우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패션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장마와 같이 비가 오는 날이 잦아지면서 장마 관련 아이템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W컨셉에 따르면 지난 6∼12일 고무 소재의 밑창이 두꺼운 신발인 클로그와 장화, 우산 등 장마 용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고, 관련 키워드 검색량도 21% 늘었다.
같은 기간 우산 검색량은 11% 증가했으며, 남녀노소 찾는 장마철 필수 아이템인 장화는 매출이 10% 올랐다.
카카오스타일에 따르면 지난 16일, 17일 기준 ‘장마’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4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당 키워드에 해당하는 상품 거래액은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 품목별로는 ‘레인부츠’의 검색량과 거래액이 각각 480%, 453% 급증하며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폭우와 돌풍에도 견딜 수 있는 장우산을 찾는 고객도 크게 늘었다. 장우산 관련 검색량은 전년 대비 두 배(101%) 넘게 증가했고, 거래액 역시 같은 기간 동안 153% 급등했다.
업계에선 이러한 변화가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의 빠른 배송 서비스 '직진배송‘의 효과라고 분석했다. '직진배송'을 이용하면 당일 자정 또는 익일 새벽 등 빠른 시점에 상품을 받을 수 있어 갑작스러운 비 소식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